박선영 물망초 대표 (전 국회의원)가 소식 전합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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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8.08 |
건강하신지요?
꼭 1주일 전인 7월30일 아침.
'용서치 마옵소서'라며 제가 페북과 블로그
(sy0406)에 올렸던
국군포로 어르신의
장례식과 안장식 글을
조선일보 기자가 보고
제게 전화를 했었는데
오늘 아침 조선일보 14면의
거의 반절 가까운
지면을 할애해서
크게 기사화했네요.
'제주바다 보고싶다, 마지막 꿈 이루고 떠난
탈북 국군포로' 라는 제목으로요.
국군1기생으로 6.25 발발 1년 전에 입대했다가
1950년 12월에
포로가 되어 45년을
탄광에서 고생하다
2004년에 탈북.
고향인 전남 영광에서 14년을 사시다 지병인 진폐증이
폐암으로 발전해
10일 전에 돌아가신
신동식 어르신입니다.
탈북해 오신 국군포로 어르신들 대부분이 진폐증에 시달리십니다.
탄광에 갇혀서
노예처럼 탄만 캐며
평생 누적된 직업병이지요.
그런 당신들의 이야기인 장편소설 <시간전당포>의
두번째 출판기념회가
제주 해군기지옆
김영관센터에서 열렸을 때
그 탁하고... 낮고... 잘 들리지도 않는
힘든 목소리로
제 손을 붙들고 고맙다고,
'우리같은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기억해 주고
소설책까지 내 주어
정말 고맙다'며
말을 잇지 못 하시던
그 목소리,
그 모습,
그 눈동자가
이 아침, 아리게 떠오릅니다.
지난주 낙산사 북콘서트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로 마무리를 잘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9월에는 18일(수) 저녁 7시반,
광화문에 있는 새문안교회에서
물망초합창단이
찬양공연을 할 예정이고,
9월 23일 오후2시반, 프레스센터(시청뒤, 광화문)
18층외신기자클럽에선
시간전당포의 정식 출판기념회와
김형석교수의 특강이 이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위와 폭염에 건강유의하세요. 박선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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