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에 한민족, 세계를 이끄는 한민족

어렵고 힘든 시절 낯설고 물 설은 이국 땅 미국에서 시작된 이민의 삶이 올해 1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이곳에서 120년 동안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미주 한인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여, 한인  이민자들을  배려해  주신 미국 정부와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국을 떠나 미국 땅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오신  미주  한인 이민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이병만 회장,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고 계시는 한인 회원 여러분들과 내외 귀빈 여러분 특히 다민족 대표로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미수호 조약으로부터 시작된 한미관계는 오늘의  대한민국에 새 역사를 이루는 초석이 됐습니다. 일제강점기 36년과 독립운동. 8.15 해방과  건국 그리고  6.25전쟁에서  미국의 헌신적 도움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미군은 연인원 178만 9천 명 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그중에 사상자  133.996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6.25 전쟁 직후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상호방위조약이 1953년 10월 1일 조인되고 그 다음해 1954년 11월 18일 발효된 약칭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한미동맹의 관계가 법적으로 체결 된 것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은 번영과 영광을 누리기까지 그 배경에는 한국인들의 노력 못 지 않게 한미동맹과 미국인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선진 문화는 한인 이민자들을  통해 한국 발전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공산주의에 대항하여 함께 싸웠고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 제도, 병원, 도로와  차량,  항공기, 선박, 군사제도와  시장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의 영향 아래 새롭게 발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2차 대전 후 건국한 나라 중 가장 성공한 나라 대한민국은 바로 미국이라는  큰 언덕이 있었고 그리고 바로 미주 한인 동포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모든 민족들이 추구하는 성공적인 동맹관계의 선례를 남겼습니다. 이를 본받아 전 세계 여러 민족들이 서로를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번영의 아름다운 동맹이 더욱 더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미주 한인여러분!

이제는 아시아에서 미국과 같은 자유민주국가로 더욱 더 강하고 영향력 있는 나라가 되도록 미주한인들의 시대적 역할과 사명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 속에 한민족, 세계를 이끄는 한민족으로서 자랑스런 미주한인들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미주한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23년 1월 13일

미주 이민 120주년 미주 한인의 날 대회장 황교안(전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