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보도자료

조선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이곳이 과연 대한민국인가
관리자
Date : 2025.04.22

시민단체 '행동하는자유시민'(이하 행자시)은 최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 것과 관련해 "이는 단순한 ‘과거사 재조명’의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이념적 반역에 준하는 행위"라며 국가의 공식 역사기관이 반헌법적 행사의 장으로 활용된 경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촉구했다.


행자시는 21일 성명을 통해 "조선공산당은 항일운동의 일환이 아니었다. 그것은 소련 공산주의 이념에 심취한 박헌영 등 좌익 혁명가들이 조직한 계급 혁명 전위정당이었으며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저지하고 남한의 공산화를 꾀했던 실질적 반국가 세력이었다"고 강조했다.


행자시는 "자유민주주의는 단지 제도와 절차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그것은 역사의 진실 위에 세워진 정체성과 헌법 정신에 대한 공동의 신념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라며 "헌정 질서에 반하는 이념 선동과 역사 왜곡을 방치하는 것은 공존이 아니라 자기부정이며 문명적 자살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공식 역사기관이 반헌법적 행사의 장으로 활용된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촉구하고, 아울러 ‘항일’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역사전복을 시도하는 세력들의 이념적 침투에 대한 제도적 방어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조선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이곳이 과연 대한민국인가


서울 한복판, 그것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고 순국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단순한 ‘과거사 재조명’의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이념적 반역에 준하는 행위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행사에서는 공산당 강령이 낭독되고 창당 선언문이 발표되었으며 이념 선전 영상까지 상영되었다.


조선공산당은 항일운동의 일환이 아니었다. 그것은 소련 공산주의 이념에 심취한 박헌영 등 좌익 혁명가들이 조직한 계급혁명 전위정당이었으며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저지하고 남한의 공산화를 꾀했던 실질적 반국가 세력이었다. 이들의 후신인 남조선노동당은 여수·순천 반란, 대구 10월 폭동, 제주 4.3 사태 등 수많은 무장봉기를 주도하며 민간인을 학살하고 국군을 공격한 실질적 내란 주체였다. 궁극적으로 이들은 북한과 손잡고 6·25 전쟁을 유발한 공범집단이며, 그 피해는 300만 명에 이르는 국군, 유엔군, 민간인 사상자라는 비극적 결말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일부 세력이 이들을 ‘항일 선열’로 미화하며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구호 아래 기념식을 강행하는 현실은, 헌법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전면 부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주입해온 ‘주체사관’과 구조적으로 동일한 역사관이며 공산전체주의의 과오를 세탁하고 체제전복의 정당성을 복권하려는 시도이다.


지금 이대로라면 ‘박헌영 기념사업회’가 등장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는 끔찍한 예감이 든다. 자유민주주의는 단지 제도와 절차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그것은 역사의 진실 위에 세워진 정체성과 헌법 정신에 대한 공동의 신념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헌정 질서에 반하는 이념 선동과 역사왜곡을 방치하는 것은 공존이 아니라 자기부정이며 문명적 자살에 가깝다.


정부는 이 사태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 국가의 공식 역사기관이 반헌법적 행사의 장으로 활용된 경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에 착수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아울러 ‘항일’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역사전복을 시도하는 세력들의 이념적 침투에 대한 제도적 방어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는 스스로를 지킬 의무가 있다. 방어 없는 자유는 곧 파괴이며, 기억 없는 국가는 스스로 무너지게 되어 있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다워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국가가 나설 때다.


2025. 4. 21.


행동하는자유시민3.0


상임대표 유정화


출처 : 프리진뉴스(https://www.freezi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