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보도자료

국가원로 대국민 호소문
관리자
Date : 2020.04.11

국가원로회 서신 94호


- 국가원로 대국민 호소문 -

 


■장경순 국가원로회 명예총재를 비롯한 강창희 전 국회의장,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노재봉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백선엽 전 육군대장,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엄신형 전 한기총회장, 이계성 대수천대표, 이회창 전 국무총리, 정재호 민족중흥회회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 홍일식 전 고대총장 등 13명의 국가원로들은,


금번 4.15 총선을 '자유'를 지키려는 세력과 없애려는 세력의 대결로 규정하고 온 국민이 한 점 후회없는 투표로써 자유를 지켜줄 것을 호소, 향후 '국가원로 원탁회의' 를 구성하여 자유보수우파의 구심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바 다음과 같이  그 호소문의 취지를 알려드립니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국가의 명운을 가름하는 4.15 총선을 앞둔 마당에 감히 우리의 우국충정을 여기에 밝혀 애국동지 여러분들의 동참을 간절히 호소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생하시는 방역의료진과, 자원봉사단 여러분의 눈물겨운 헌신적  공헌에 대하여 심심한 감사와 함께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권재민(主權在民) 은 우리 헌법에 명시된 소중한 구심점으로, 4.15 총선의  본 뜻은 우리에게 주어진 국정운영의 허실을 야무지게 던지는 회초리로 어떤 유혹도  뿌리치고 한 점  에누리 없이 마음껏 행사함에 있습니다.


■현 정권은 국민을 분열의 골짜기로 몰아세운 세도정치(勢道政治)입니다. 그 칸막이는 견고하고 지역, 세대. 계층 간의 소통은 절벽입니다. 지금까지 민심은 항아리 깨진 흔적처럼 어지럽게 동강난  분열증후군은 사회기능의 전반적인 하향평균화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역주행과 급발진으로 얼룩진 국정난맥은 상식과 논리를 거부하는 오만과 독선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제 등... 설익은 무개념의 정책을 강제하는 무능의 한계상황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 운동권정치 특유의 객기가 함께하니 민주주의 요체인 삼권분립의  성곽마저 허물어진 판세입니다. 법치(法治)가 권력의 노리개로 되었는바 '내로남불' 의 잣대가 활개치는 판국입니다.


국가핵심기관의 인맥은  좌편향의 육중한 '이념의 갑옷' 으로 장식되었고 제도권 언론매체마저 권력의 심기 살피기에 익숙해졌습니다. 다행히 망명정부의 지하방송 닮은 꼴인  유튜브의 등장은 비좁고 어두운 이 땅의 언로(言路)) 로써 그 험준한 틀 속에서 깜박이는 '불꽃'되어 진실에 목말라하는 국민을 위안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여러분!


국방은 북핵과 더불어 북의 비대칭 전략에 크게 못미친다는 불편한 진실과 함께  한미동맹은 크게 흔들리고 한일관계도 불안한 상태인데 친중 사대주의 종북노선은  우리의 안보를 더욱 위태하게 하고 있습니다.


경제 또한 망조에 시달려 OECD 국가 중 꼴찌수준으로 추락한 것은 개탄지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실로 국치민욕(國恥民辱) 앞에  노출된 우리의 서글픈 자화상입니다.


그뿐아니라 대통령은 보기에 민망스러울 정도로 끊임없이 남북협력을 '구걸' 하지만 김정은은 어김없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걸핏하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짐승에 빗댄 치욕적인 쌍소리를 쏟아냈지만 그런 조롱에 일언(一言) 은 고사하고 반구(半句) 도 벙긋하지 못한바, 대통령의 체통은 나라와 국민의 표상일진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어찌할 바 모르겠습니다.


이른바 '촛불정신' 을 등에 업고 적폐청산  깃발을 치켜세운 문재인 권력의 씀씀이는 헤프고도 고약했습니다. '청산' 이란 낱말의 의미는 어느새 '보복' 의 동의어로 통하고 말았습니다.


취임사에서 공약했던 '겸손한 권력' 은 '난폭한 권력'으로 변질되었고 정치보복의 악순환은 '저주의 얼룩' 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적폐를 캐고 보니 '신적폐' 가 불쑥 나타나더라" 는 검찰수사는 청와대 각 방에 걸려있다는 춘풍추상(春風秋霜) 의 참뜻을 곱씹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분노의 불기둥을 솟게한 조국(曺國) 사태이후 불거진 청와대의 조직적인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일련의 권력남용 혐의 등   대형 의혹사건이 꼬리를 물고 터짐에 좌파정권은  4.15 총선을 앞두고 휘몰아친 중국발 코로나  공포를 선전선동 전술의 무기로 사용하는 치졸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진핑의 방한에 공들여온 대통령은 방역의 기본인 국경을 원천적으로 폐쇄하라는 방역전문기관의 잇단 제의를 묵살하고 중국과의 공동운명체를 노래함으로써, 조기방역에 실패하고 코로나를 창궐케한 원죄는 마땅히 문대통령의 몫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문정권은 집권 초반 '자유' 를 삭제한 개헌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자신을 '사회주의자' 라고 자백한 조국도 개헌시한을 언급한 것은 작금에 시도되고 있는 148명의 의원들이 서명한 개헌발안과 맥을 같이한다 할 것인바, 이는 대한민국이 급속히 사회주의의 길목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공돈주면 죽은 자도 춤춘다.' 는 속담을 현실화 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국민여러분들의 마음의 행로를 혼미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코로나  태풍이 몰고온 돈다발  선풍이 선거판의 핫이슈를 깡그리 삼켜버린 것입니다.


헬리콥터 머니(Helicopter money )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만간 집집마다 재난 긴급 지원금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코로나를 빙자하여 뿌려지는 돈다발은 결코 공돈이 아닙니다. 돈으로 매표하려는 망국적인 수작입니다. 잘 살펴 요긴하게  쓰셔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내외동포 여러분!


결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집요한 좌파 바이러스는 두려워  하는 자를 노립니다. 가슴을 활짝 열고 한 점 후회없는 애국의 투표권을 행사함으로 자유를 굳건히 지켜  나아 가십시다. 동포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0년 4월 9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킵시다 우리는 이깁니다!